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것일까요. 지난 주 메일을 깜빡했습니다. 모르셨다고요? 그.. 그래도 저는 알잖아요.. 그리고 늦어진 것이 하나 더 있죠. 분명 10월 까지는 어떻게 해서던 편집을 끝내고 싶었는데, 11월에 진입하더니 어느 덧 중순을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약속 드립니다.
12월 초 중순에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을 모아 작은 시사회도 해볼게요. 영화를 완전히 완성시키기 전, 오래도록 응원해주신 분들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거든요. 영화과를 졸업한 이후로 처음으로 갖게되는 공개처형(?)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처음이니까요.
처음으로 장편을 만드는거니까, 하나 부터 열 까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경험이 부족한 신인 감독님들이 다들 대학원이나 영화 아카데미나 한예종 전문사를 통해 입봉하고 싶어하나봅니다. 저는 그들보다도 경험이 부족할텐데 무슨 깡으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