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쓰고 있는 것 보단 일단 직접 움직이는 편이 나은 순간이 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프랑스 출장에서의 촬영본을 우선 시간 순서대로 이어 붙이는 작업 중이었는데요. 미련한 작업방식이지만 그럼에도 일단 하다보니 하나씩 장르성도 보이고, 놓쳤던 부분도 보이더라고요. '더 움직여서 이제라도 더 찍어볼까?' 하는 욕심이 나는 부분들도 생기고요.
동시에 프랑스에서 만난 인연들 중 몇 분들이나, 서울에 돌아와서 만난 이들 까지도 흔쾌히 인터뷰 참여 의사를 밝혀주었어요. 근데 뭘 물어야 할 지, 이 영화에 인터뷰가 들어가는 것이 맞을 지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