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픽 프로덕션입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지 2일차가 되었지만, 노트북과 신체의 기술적 결함으로 소식 전달이 늦었습니다. 우선 소식을 기다렸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노트북의 대표적인 결함이라 하면, 쌍씨옷 등을 쓰려고 쉬프트키를 누르면 영문만 쳐지는 미치겠는 현상입니다. 11년이나 되어서 그럴까요. 그래도 다행히 이젠 잘 되네요.
신체적인 결함이라 하면, 장장 33시간에 걸치는 이동 시간 덕분에 지난 밤 결국 실신을 한 사건입니다. 제대로 된 한 끼를 겨우 맛있게 먹었는데, 혈압이 120으로 널뛰었다가 40까지 떨어지더라고요. 평소 실신 마스터(?)라지만, 혀가 굳고 손까지 떨리는 건 처음이라 좀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많이 회복하고, 계획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름대로 스케쥴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